직장인 54.5%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했다”
직장인 54.5%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했다”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0.09.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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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를 했던 직장인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경험은 근무기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20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직장인 54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이후 직장인 재택근무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2명중 1명 수준인 54.5%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경험자 비율은 근무기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직장인 중에는 74.5%, 중견기업 직장인 중에는 64.6%로 과반수이상이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44.1%로 5명 중 2명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 발생이후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만족도는 높았다. ‘재택근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76.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통(별차이없다)’ 이라 답한 응답자는 20.3%, ‘불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3.4%로 극히 적었다.

직장인들은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의 최고 장점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되는 것’이라 답했다.

재택근무 경험자에게 ‘재택근무의 장점’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되는 것’을 꼽은 직장인이 7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56.4%)’과 ‘출퇴근 시간에 소요되는 시간이 없어져 워라밸이 향상되는 것(50.7%)’이 장점이라 답한 직장인이 각각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재택근무 경험자가 꼽은 재택근무의 단점 1위는 ‘대부분 글로 대화를 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으로 응답률 5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돌발적 업무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49.7%)’는 것을 단점으로 꼽은 직장인이 많았다.

이외에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효율적으로 일하기 어렵다(41.6%)’거나 ‘휴식하는 것이 눈치 보여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다(41.6%)’는 점을 단점으로 꼽은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직장인 10명중 6명은 ‘본인의 직무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본인의 직무는 재택근무가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전체 직장인 10명중 6명이상인 64.5%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한 직무 중에는 ‘디자인(95.2%)’, ‘마케팅/홍보(87.8%)’, ‘IT프로그래밍/시스템운영(86.9%)’ 직무 순으로 높았다.

반면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직무 중에는 ‘생산/현장직’이 7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판매서비스(70.0%)’, ‘전문직/기타(66.0%)’ 직무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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