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메모리부문 인수 임박...11조원 규모”
“SK하이닉스, 인텔 메모리부문 인수 임박...11조원 규모”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0.10.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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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사업 인수를 시도해 성사 직전에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이 결렬되지 않는다면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각 규모는 100억달러(11조4000억원)로 추산된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 대상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WSJ는 인텔이 중국 다렌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인텔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과잉과 시장가격 하락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등 비메모리 반도체가 주력 사업이다. 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도 생산한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과 시장가격 하락으로 이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지난 1월에는 메모리 반도체 개발 관련 합작회사 지분을 15억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인텔이 다렌 공장을 매각한다면 인텔 사업구조의 무게 중심은 비메모리 반도체로 급격하게 쏠리게 된다.

WSJ는 비메모리 분야에서 후발 업체인 AMD가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올리는 상황인데도 인텔이 차세대 CPU 대량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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