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 '혁신'과 '성장'에 역점둘 것.....2차전지 사업,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해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 '혁신'과 '성장'에 역점둘 것.....2차전지 사업,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해야"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1.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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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에 놓고 주요 사업 경쟁력 강화 목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주요 경영 방향으로 혁신과 성장을 제시하고 수소산업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모범시민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며 "철강사업에서는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그룹사업에서는 성과 창출 가속화와 차세대 사업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철강산업은 뉴 모빌리티(new mobility),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메가 트렌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능력을 늘리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업생산을 준비하는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장시켜왔다.

또 2050년까지 수소 500t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와 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top tier)로 도약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철강 사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쟁우위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신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강재 중심으로 멀티 코어(multi core)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이종 소재와 접목한 멀티-머티리얼(multi-material) 개발을 선도해(야 한다)”며 “(스마트 팩토리는) 모든 밸류체인의 원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스마트 팩토리 2.0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등 환경 문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맺음말에서 "훌륭한 기업이란 시대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그 해결을 기업경영의 핵심적인 목표와 가치로 삼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기업시민헌장과 CCMS를 기반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수행하면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포스코의 정체성(Identity)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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