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만7000GW어치 재생에너지 조달하는 '녹색프리미엄' 본격 시행
한전, 1만7000GW어치 재생에너지 조달하는 '녹색프리미엄' 본격 시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1.05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엄 얹어 전력구매 후 인증서 발급…RE100 이행 확대

한국전력은 친환경 가치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RE100 이행방안의 일환인 녹색프리미엄을 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한전으로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녹색프리미엄 납부액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21일 열린 '재생에너지 사용 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녹색프리미엄 판매량을 1만7827GWh로 확정했다. 입찰 하한가는 kWh당 10원으로 정했다.

앞으로 약 1개월간 공고 절차를 진행한 이후 다음 달 8일 최종 낙찰 물량과 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현재 한전과 전기 사용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용 또는 산업용 전력 소비자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참여 희망 물량과 가격을 한전 홈페이지 및 사이버지점 등에 게재된 방법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전은 다음 달 8일 오후 6시 낙찰물량과 가격을 개별 공지하고 홈페이지에는 낙찰 총물량과 최고가격을 게시할 예정이다.

계약은 다음 달 22일까지 체결하며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녹색프리미엄은 매월 납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는 분기별로 발행한다.

한전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녹색프리미엄 납부액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투자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