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가속화하는 SK브로드밴드, 여주위성센터도 100% 친환경 전기로 가동한다
ESG 경영 가속화하는 SK브로드밴드, 여주위성센터도 100% 친환경 전기로 가동한다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1.02.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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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동참
‘RE100’ 이행 본격화 첫 걸음… IDC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올해부터 친환경전기로만 가동하는 여주위성센터 전경
올해부터 친환경전기로만 가동하는 여주위성센터 전경

SK브로드밴드가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자사 여주위성센터를 올해부터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는 사업장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전체 사업장도 사용하는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4개소에선 연간 약 800㎿h의 전력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요금(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기업이 낸 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쓰인다.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615㎿h다. 약 150가구(4인 가구 기준)의 1년 사용량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전력 전체를 여주위성센터 운영에 투입해 ‘100% 친환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여주위성센터는 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이곳에 정부가 2022년 8월초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달 궤도선과의 우주통신을 위한 심우주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직경 35m 규모의 안테나 반사판 설치도 마쳤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행을 본격화한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글로벌 캠페인. ESG 경영을 추진 중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SK그룹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신청했다.

영국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의 검토를 거쳐 작년 12월 최종 가입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SV추진담당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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