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관심 갖는 코로나치료제 원재료 '제주 담팔수'.....이낙연 대표 등 시험재배지 방문
정치권도 관심 갖는 코로나치료제 원재료 '제주 담팔수'.....이낙연 대표 등 시험재배지 방문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1.03.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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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상 진행중인 제넨셀 "50만평규모 재배단지 조성".... 제주도, 민간 기업, 산림조합 등과 긴밀히 협의 중
지난달 28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에 소재한 담팔수 시험재배지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희대 강세찬 교수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넨셀 제공]
지난달 28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에 소재한 담팔수 시험재배지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희대 강세찬 교수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넨셀 제공]

글로벌 임상3상을 준비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원재료인 제주 담팔수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넨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정치권 관계자 등이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원료로 사용돼 임상2상까지 성공한 제주 담팔수 시험재배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표 등은 제주 담팔수가 코로나 치료제 원재료로 효과가 높다는 결과 등이 나온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코로나 치료제 원천 개발자인 경희대 강세찬 교수로부터 진행 상황 등을 설명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대표 등은 향후 글로벌 및 국내 임상 3상 계획, 담팔수 재배단지 조성과 농가 수익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코로나가 종식되는 데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제넨셀은 임상2상을 최종 완료하고 인도에서 코로나 치료제 의약품 판매를 위해 품목허가를 준비하는 중이다.

또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등의 유럽 국가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임상2b/3상 IND 승인을 요청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밟고 있다.

이에 담팔수의 대단위 재배단지 조성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향후 우리나라는 물론 인도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대량 판매하려면 선제적으로 많은 원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또 담팔수가 코로나 치료제뿐만 아니라 대상포진 치료제로도 쓰인다는 점에서 대단위 재배 단지 조성은 절실한 상황이다.

담팔수 재배현장
담팔수 재배현장

제넨셀은 이낙연 대표 등이 담팔수 시험 재배지 현장을 둘러본 이후 대단위 조성 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넨셀 관계자는 “제주도, 민간 기업, 산림조합 등 담팔수 대단위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제넨셀은 당초 33ha(10만 평 규모) 수준에서 재배단지를 구축하는 계획을 뛰어넘어 165ha(50만 평) 정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달 중 담팔수 대단위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1차 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제넨셀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담팔수 재배를 위한 최적합지로는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가 1순위 지역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제넨셀 관계자는 “대단위 담팔수 재배단지를 조성할 때 단순히 의약품 원료 생산 목적으로만 활용하기 보다는 관광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연계 발전시켜나간다면 2000여 종 이상의 천연물 자원 보고인 제주도는 생약 단지조성과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IPO(기업공개)를 선언한 제넨셀은 하나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올해 말 내년 초 코스닥 상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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