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전기연과 ‘차세대 2차전지’ 리튬황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 기술 이전 계약
브이티지엠피, 전기연과 ‘차세대 2차전지’ 리튬황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 기술 이전 계약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1.03.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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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및 우주항공 드론 용 리튬황 배터리 미래 기술 선점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와 리튬황전지 관련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기술’을 포함한 특허 2종에 대해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라미네이팅 사업부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 사업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허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의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이번에 이전받는 리튬황전지 및 리튬황전고체전지의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특히 전기연구원으로부터 리튬황 배터리 전문인력 2명을 파견, 지원받아 사업 전개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

리튬황 배터리는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리튬황 배터리를 무인기에 탑재 후 최고 고도 비행테스트에 성공해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점도 입증했다.

전기연구원의 특허는 Li이온 2차전지에 비해 고밀도의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리튬황 2차전지의 핵심기술인 황을 고밀도로 담지한다.

제품화할 경우 전기차(EV), 플라잉카, 플렉서블 모바일 기기용 전지 등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2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리튬2차전지 양극재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재 수요량은 2019년 46만 톤에서 2025년 약 275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이티지엠피는 2차전지의 핵심 양극재 개발을 위한 선도기술 확보로 2차전지 양극재의 소재부품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해 말부터 2차 전지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들을 납품 및 예정 중에 있다.

특히 대기업 1차 벤더사에 납품 중인 2차전지 제조설비 중 분리막제조공정에 사용하는 유도가열 롤러는 2차전지 외에도 전기차량용 히터 제조 등의 다양한 공정에 사용될 수 있어 향후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주력 제품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기자동차용 루데녹스 히터는 올 하반기 중 납품을 예정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올 한해 라미네이팅 사업부를 탈바꿈해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사업중심축을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며 “기 보유한 원천기술로 기존 주력 제품들을 강화하고 전기연구원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사업에 가속도를 내 빠른 시일 내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이다. 차세대 배터리 사업부로 탈바꿈된 라미네이팅 사업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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