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대 용량 18GB 모바일 D램 양산....."영화 10편을 1초만에"
SK하이닉스, 최대 용량 18GB 모바일 D램 양산....."영화 10편을 1초만에"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1.03.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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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GB LPDDR5, 게이밍 스마트폰 이어 AI 등으로 적용 확대 기대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SK하이닉스가 양산하는 18GB LPDDR5 모바일 D램

SK하이닉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D램 제품 중 업계 최대 용량인 18GB짜리 LPDDR5 모바일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약 20% 빨라진 초당 6400Mb 속도로 동작한다.

6400Mb/s는 풀HD급 영화(5GB) 1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16GB 제품보다 용량이 커지면서 데이터 일시 저장 공간이 확대돼 처리 속도와 영상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 장착돼 고해상도 게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지원한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

SK하이닉스는 고용량 D램이 향후 초고성능 카메라 앱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글로벌 IT 기업인 에이수스(ASUS)가 출시하는 게이밍 스마트폰인 'ROG(Republic of Gamers) 5'에 공급한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전 세대보다 한층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는 LPDDR5 D램이 현재 모바일 D램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첨단기기 적용 범위가 갈수록 늘어나는 데 맞춰 매년 수요가 크게 늘어 오는 2023년에는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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