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대한전선 품는다.....2520억원에 인수
호반그룹, 대한전선 품는다.....2520억원에 인수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3.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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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29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호반그룹이 국내 2위 전선업체 대한전선을 인수한다.

대한전선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29일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경영권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 주식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SPC) 니케를 통해 보유한 대한전선 지분 40.0%다. 주당 매각가액은 735원, 총 매매대금은 2,520억원이다.

IMM PE는 지난 2015년 9월 채권단 관리하에 있던 대한전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3000억원의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한 이후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지난 5년동안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IMM PE는 대한전선 투자 이후로 회사의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가 핵심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압/고압(EHV/HV) 사업을 더욱 강화해 미국/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중동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HVDC와 해저케이블 등 신사업을 차분히 준비해 투자 당시 설정했던 계획을 모두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IMM PE는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뛰어난 경영능력과 풍부한 자금을 확보한 매수 후보를 물색해왔다”며 “호반그룹의 충분한 재무적 역량은 향후 대한전선이 고성장 산업인 HVDC 및 해저케이블 등의 신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이 보유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풍부한 사업경험 역시 호반그룹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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