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올해의 연구자상에 박전규 박사 선정
ETRI, 올해의 연구자상에 박전규 박사 선정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1.04.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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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대화처리 기술 기반 외국어 학습 AI 보급 기여
창립 45주년 기념식, NST 이사장상 등 우수연구자 격려
ETRI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김명준 원장(왼쪽)이 박전규 실장에게 올해의 연구자상을 시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TRI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김명준 원장(왼쪽)이 박전규 실장에게 올해의 연구자상을 시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5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열어 '올해의 연구자상' 등 유공직원을 시상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ETRI 연구자상 수상자에는 비대면 교육용 인공지능(AI) 외국어 학습기술 개발 주도해 해당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인공지능연구소 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실장은 음성인식 및 대화처리 기술을 개발해 EBS ‘AI펭톡’ 및 세종학당재단 'AI 세종학당 선생님’에 적용하는 등 공교육 비대면 영어·한국어 말하기 학습 사업화 기반을 조성했으며 관련 기술도 10여 건을 이전했다.

또 탁월한 연구성과로 국민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권영수 본부장 ▲통신미디어연구소 정태식 실장 ▲기획본부 이승환 실장이 각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故 안병성 박사가 과학기술유공자 선정과 함께 ICT 강국 초석을 닦은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 미니컴퓨터인 세종 1호 개발, TDX 프로젝트 총괄 책임을 맡은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TV 리모컨, 전자계산기를 발명하는 등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외에도 에프알텍이 ETRI와 함께 5G 커버리지 확장 및 실내 전파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누적 매출 약 203억 원을 넘어서는 등 우수한 상용화 사례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연구원이 수월금석(壽越金石·수명이 쇠나 돌을 능가한다는 뜻으로 불멸을 의미)의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해주신 모든 동료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 지능화, 세계 지능화를 열어가는 선도 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이 온라인으로 기념사를 전달하는 모습
ETRI 김명준 원장이 온라인으로 기념사를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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