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가장 궁금한 것은 '초봉'이지만.....채용공고에 초봉 오픈한 기업은 '4%'불과
구직자가 가장 궁금한 것은 '초봉'이지만.....채용공고에 초봉 오픈한 기업은 '4%'불과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1.04.14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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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 20~30대 구직자 1265명 대상 ‘가장 궁금한 기업 정보’ 설문 조사 진행

구직자들이 구직 과정에서 ‘초봉’ 정보를 가장 궁금해 하지만 채용 공고에 초봉 정보를 제시하는 기업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정보사이트 진학사 캐치가 20~30대 구직자 1265명을 대상으로 ‘가장 궁금한 기업 정보’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구직자 39.1%가 ‘초봉’을 선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전·현직자 기업 리뷰’(26.9%)가 차지했고, ‘기업 최신 이슈’(10.4%)는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복리 후생(8.1%) △채용 규모, 이직률(7.8%) △사업 구성·현황(5.2%) △매출액, 영업 이익 등 재무 정보(2.5%)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기업 지원 시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기업 정보’ 질문에도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2.5%가 ‘초봉’이라고 답해 구직자들은 초봉 정보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전·현직자 기업 리뷰(25.4%)가 뒤를 이었고 △사업 구성·현황(7%) △복리 후생(6.9%) △채용 규모, 이직률(6.6%) △기업 최신 이슈(6.6%) △매출액, 영업 이익 등 재무 정보(5.1%) 순이었다.

하지만 기업이 채용 공고에 초봉 정보를 공개하는 경우는 4%에 불과했다.

캐치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신입 채용 공고 2671개 가운데 단 99개의 채용 공고만 초봉 정보를 오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직자들은 초봉 정보 확인을 가장 원하지만,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로 초봉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현 캐치 소장은 “최근 개발자 채용 전쟁으로 각 기업의 연봉 인상 소식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대부분의 기업은 채용 공고에서조차 연봉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초봉, 복리 후생 등을 솔직하게 공개한 기업들에 요즘 세대는 호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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