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 청정 시스템 ‘SYSCLEIN(시스클라인)’ 개발
GS건설, 국내 최초 환기형 공기 청정 시스템 ‘SYSCLEIN(시스클라인)’ 개발
  • 조민준 기자
  • 승인 2019.02.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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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 공간제약, 환기 Zero…빌트인형 시스템으로 고급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자이 아파트에 설치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클라인 개념도
시스클라인 개념도

GS건설은 기존 외기 환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전열교환기 방식의 미세먼지 억제 한계와 이동식 공기청정기의 불편함을 동시에 극복한 신개념 공기청정 시스템인 ‘SYSCLEIN(시스클라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합 빌트인 시스템으로 구성해 세대 내 환기 및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충족, 공간 활용성까지 높이며 하이엔드(High-end)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SYSCLEIN’은 밀폐된 공간에서 이동형 공기청정기 가동시 CO2농도가 높아져 강제로 환기를 시켜야 하는 단점을 극복해 24시간 별도 환기가 필요 없이 청정한 공기를 공급, 순환시키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천정에 설치된 시스템에어컨 형태로 기존 이동식 공기청정기의 단점으로 꼽히던 공간 제약도 완전히 없앴고 전열교환기가 설치된 기존 주택, 아파트, 오피스빌딩이라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한 범용성까지 갖췄다는 것이다.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SYSCLEIN(시스클라인)’은 3월말 제품을 공개하고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동주택의 공기청정은 크게 전열교환기 방식과 이동식 공기청정 방식 등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대표적인 것은 아파트에 설치된 전열교환기에 필터를 설치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 전열교환기는 고온 다습한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내보낸 후 필터를 통해 걸러진 차갑고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도록 한 공기순환시스템이다. 지난 2006년 ‘공동주택 환기설비 의무적용’이 법제화 되면서 공동주택 내 환기시설 설치를 의무화 했다.

문제는 환기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지만 공기정화 능력이 미세먼지 차단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전열교환기에 필터를 장착하는 방식인데 미세먼지를 완벽히 걸러낼 수 없고 공기 정화시간도 길다. 또 공기청정 기능을 높이기 위해 헤파필터를 설치할 경우는 소음 문제가 발생하고, 공기 정화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이 때문에 전열교환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가정에서는 이동식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동식 공기청정기의 경우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장점이 있지만 밀폐식 공기청정으로 CO2 문제가 발생하여 일정시간 환기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 것이다. 또 공간제약이 따르고 비용 또한 적지 않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최근 미세먼지 파동으로 실내공기의 청정함을 유지시키기 위한 주택 수요자들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GS건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SYSCLEIN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그 동안 국내 건설문화를 선도해온 자이 아파트는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기술력 등을 동원해 고급 주거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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