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중동 농업 허브 ‘요르단 겨냥’
K스마트팜, 중동 농업 허브 ‘요르단 겨냥’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1.06.1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OTRA, 농식품부와 함께 14일 ‘한·요르단 스마트팜 기술 세미나’ 개최

KOTRA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중동의 농업 허브인 요르단에 한국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한다.

KOTRA는 14일 ‘한·요르단 스마트팜 기술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팜 기술을 현지에 소개하고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8년 기준 요르단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및 농식품 관련 산업의 비중은 약 20%에 달하고, 직간접적 농업 활동 인구는 전체의 15%에 육박한다.

농업 수출은 약 1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하며 대부분 인근 시장인 아랍 지역으로 수출되는 등 중동의 ‘농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물류 시스템 부족, 고질적인 수자원 부족 문제 등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요르단 정부는 최근 ‘2020~2025년 농업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센서, 로봇, 클라우드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농업 부문 디지털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KOTRA 암만무역관은 현지의 스마트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해 웨비나를 통해 △사계절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시설 재배 시스템 △효율적인 수자원 활용이 가능한 수경재배 시스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수직 농장 △농작물 데이터 분석 기술 등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기술 등을 요르단 국립농업연구센터 담당자와 농업 관계자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소개한다.

웨비나 이후 요르단 바이어와 한국과의 협력수요를 발굴해 우리 기업과의 화상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요르단은 요단강 유역을 중심으로 사계절 농업 생산이 가능하고, 유럽·걸프지역 수출이 원활한 지리적 장점이 있다”며 “요르단 정부도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모색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한·요르단 스마트팜 분야 협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