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3,300선 돌파 마감
코스피 사상 첫 3,300선 돌파 마감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1.06.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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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3시 40분께 KB국민은행 딜링룸
25일 오후 3시 40분께 KB국민은행 딜링룸

올 2~5월 횡보세를 보여온 코스피가 최근 상승랠리를 타면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중 고점(3,316.08)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약 5개월에 걸친 조정 국면을 지나서 3,300선에 올라선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97억원과 3494억원을 순매수하며 3,300선 고지를 이끌었다. 그동안 지수를 지탱했던 개인은 8천2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연준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데다 미 정부와 의회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합의에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상원 및 초당파 의원간 인프라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강화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한 것도 외국인의 순매수를 이끌어냈다.

삼성전자(0.49%)와 SK하이닉스(1.98%)) LG화학(0.84%), 현대차(0.21%)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카카오(-1.59%)와 네이버(-2.26%)는 이틀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8395만주, 거래대금은 18조4016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60개로 하락 종목(272개)의 두 배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1억원과 21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관이 7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3억2087만주, 거래대금(9조6652억원)은 10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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