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KAIST, 국내 최초 MBA 연계 인턴십 도입
산은-KAIST, 국내 최초 MBA 연계 인턴십 도입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1.08.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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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MBA 재학생, 산은이 투자한 스타트업에서 성장 지원 뒷받침
스타트업은 우수 인재 확보, MBA 재학생은 창업정신 고취 기회

산업은행과 KAIST 경영대학은 산업은행에서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에 MBA 과정 재학생을 연계해 ‘KDB·KAIST MBA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인재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재학생에게는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창업정신을 고취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MBA 과정에 재학중인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산업은행 투자 스타트업 4개사는 총 8명의 인턴을 채용했고, 여름학기 2개월(6월21일~8월31일)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앞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선발분야(전략기획, 마케팅, 빅데이터 등), 세부전공 등 기업의 수요를 수용해 설계됐다.

운용 과정에서도 MBA 재학생은 스타트업 소개서를 검토하고 복수 지원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스타트업 역시 매칭·배정이 아닌 자체 모집 기준과 절차에 따르게 해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했다.

또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과 인턴 간 자율협의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향후 산업은행과 KAIST 경영대학은 본 인턴십 프로그램을 정규화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제1기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AI 면접솔루션 전문 기업인 제네시스랩은 “MBA 인턴은 딥러닝 면접 분야의 비즈니스 확장전략 도출을 위한 리딩기업의 성장경로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전략기획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턴의 업무수행 이력과 과거 창업경험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한 KAIST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신사업 개발 및 벤처창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혁신은 계속될 것이며 대표 스타트업에서의 현장 실무 경험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의 기회와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차별화 전략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우수인재 활용 기회’라는 차별화된 비금융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창업, 인재육성의 산실인 KAIST 경영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벤처생태계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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