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비규제’ 아파트 매매 급증…전년비 ‘2배’
상반기 ‘수도권 비규제’ 아파트 매매 급증…전년비 ‘2배’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8.12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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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가 전년비 -29.7% 급감인 것과 대조적
시•군별 최다매매 지역으로는 각각 ▲이천시 ▲양평군

올 상반기 주요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아파트매매거래가 크게 늘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천시·동두천시·포천시·여주시·양평군·연천군·가평군 등 올 상반기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동(호)수는 총 7,077건이었다.

이는 전년 상반기 3,263건 대비 2배 이상(+116.9%) 수준으로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의 거래량이 급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 상반기 수도권 거래건수는 총 16만7,220건으로, 전년 동기 23만7,720건 대비 약 29.7%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9,399건(전년비 약 -39.1%), 경기 10만7,811건(-27.9%), 인천 3만10건(-24.8%)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 아파트매매거래를 건수별로 살펴보면 이천시 2,120건, 동두천시 2,053건, 포천시 1,047건, 여주시 942건, 양평군 489건, 연천군 226건, 가평군 200건 순이었다.

시 지역 중에서는 이천시가, 군 지역 중에서는 양평군이 가장 많았다.

또 수도권 비규제지역들은 모든 지역에서 전년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증가율별로 살펴보면 연천군 약 +175.6%, 동두천시 +157.9%, 여주시 +133.7%, 포천시 +125.6%, 이천시 +94%, 양평군 +71.6%, 가평군 +42.9% 순이었다.

연천군, 동두천시, 여주시, 포천시는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으며, 이 외 이천시, 양평군, 가평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의 인프라는 누리면서, 규제는 피하는 ‘알짜 입지’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거의 모든 수도권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현재, 서울 접근성은 높으면서 ‘비규제 프리미엄’은 누리는 희소가치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인기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에도 양평군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양평군에서는 SM우방산업이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24-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8층, 3개 동 총 21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7A㎡ 135가구 ▲77B㎡ 66가구 ▲77C㎡ 15가구 ▲108PA㎡ 2가구 ▲108PB㎡ 1가구로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생연동 592-2번지 외 2필지 일원에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9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2개 동 총 2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 72㎡ 아파트 168가구 ▲전용 23~42㎡ 오피스텔 54실 ▲전용 32~125㎡ 단지내 상가 17실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소흘읍 송우리 일대에 태봉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623가구 규모다.

같은 지역 어룡동 21-3번지 일원에는 세영종합건설의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이 선보이는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 동 총 45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61㎡ 223가구 ▲76A㎡ 77가구 ▲76B㎡ 78가구 ▲84㎡ 7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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