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GPP 의장단 2석 추가 확보....5G 통신 표준 주도
삼성전자, 3GPP 의장단 2석 추가 확보....5G 통신 표준 주도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1.08.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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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PP 내 업계 최다 의장석인 7석 확보...5G 기술 혁신·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 선도
3GPP 표준 회의에서 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삼성전자 송재연 연구원(왼쪽)과 나렌 탕구두 연구원
3GPP 표준 회의에서 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삼성전자 송재연 연구원(왼쪽)과 나렌 탕구두 연구원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3GPP 표준회의에서 삼성리서치의 송재연 연구원과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나렌 탕구두(Narendranath Durga Tangudu) 연구원이 각각 3GPP의 SA4와 CT3 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최다 의장석인 7석(의장 2명, 부의장 5명)을 보유하게 됐다.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다.

5G 통신 표준을 개발해 글로벌 상용화로 이끈 3GPP 표준 단체는 2022년부터 통신 커버리지 확대 등 5G 성능 향상 기술과 AI를 통신에 적용하고, XR 미디어·위성 통신과 같은 신규 5G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차세대 표준인 5G-Advanced(Rel-18)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부의장으로 선출된 분과인 SA4(Service and System Aspects Working Group 4)는 5G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과 XR(확장현실)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통신시스템 미디어 기술분과다.

송재연 연구원은 비디오 포맷과 전송을 개발하는 MPEG(멀티미디어 국제 표준화 기구)와 디지털 방송 표준을 개발하는 ATSC(차세대 지상파 방송표준화 기구)에서의 표준 활동과 전문성을 인정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CT3(Core Network and Terminals Working Group 3)는 5G 통신망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정하는 통신망 외부망 인터페이스 기술분과다.

나렌 탕구두 연구원은 5G 망을 인터넷 사업자에 개방해 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개발 성과를 인정 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전무)은 "5G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XR 등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지원과 외부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 시스템의 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3GPP 내 리더십 확보와 함께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5G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술 개발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통신 모뎀 기술을 개발하는 RAN1(Radio Access Network Working Group 1, 무선접속 물리계층 기술분과)의 의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SA4와 CT3 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5G의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 혁신과 5G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게 됐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차세대 5G인 '5G-Advanced' 기술 표준화와 함께 6G 표준 논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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