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올해 연말까지 9천 여 가구 공급 예정
경남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올해 연말까지 9천 여 가구 공급 예정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9.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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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규제 풍선효과로 후끈한 분양시장을 보내고 있는 진주, 김해, 거제 등 경남 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약 9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지역의 경우 창원시 의창구 일부와 성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이 비규제지역이라 상반기에 이어 연말까지 비규제 수혜를 톡톡히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경남지역에서 민간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12곳이며, 총 901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지역 같은 기간 동안 분양한 4곳, 1,410가구보다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시가 2,885가구로 공급물량이 가장 많고, 진주시 2436가구, 김해시 2069가구, 통영시 880가구, 양산시 452가구, 거제시 292가구 순이다.

신진주역세권 데시앙 조감도
신진주역세권 데시앙 조감도

경남지역은 창원시 의창구 일부와 성산구가 각각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 이외의 나머지 지역들은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청약과 대출조건이 규제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의 경우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전매제한도 없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이에 올 들어 경남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단지들마다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올 7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공급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의 청약결과 평균 70.6대 1. 최고 139.9대1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4월 김해시 안동1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4대 1, 최고 55.6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경남 내 아파트값 상승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경남 아파트값 상승률은 3.64% 수준이었지만 올 들어 7월까지 7개월간 상승률이 5.65%를 기록하며 올 한 해 두 자릿수 상승률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남 지역의 경우 비규제지역 수혜를 받으면서 지역 내 수요자뿐만 아니라 외지인 수요까지 늘면서 집값 상승은 물론 분양 시장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 연말까지 경남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들 중 태영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곳들이 많아 신규분양 단지들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태영건설은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B2블록에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데시앙'을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신진주역세권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 84~121㎡, 총 810세대 규모다.

반도건설은 9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84~109㎡, 총 292세대 규모의 '거제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10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대에서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규모의 '장유자이 더 파크'의 587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제일건설이 양산시 사송지구에 제일풍경채 452가구를 공급하고 중흥건설이 김해시 내덕동에 중흥S-클래스를 1,040가구를 공급하는 등 경남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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