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12일부터 이틀간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개최
KOTRA, 12일부터 이틀간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개최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1.10.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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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인재 채용 통한 국내기업 해외 진출 역량 강화 기대
‘2021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둘러보고 있다.
‘2021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둘러보고 있다.

KOTRA는 ‘2021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가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이틀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이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로 국내기업 82개사와 외국인 유학생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오프라인 형태로 운영된다.

일대일 채용 상담 외에도 기업별 채용설명회, 외국인 취업 선배 특강, 법무부 취업비자 상담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람회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친환경 에너지 △제약 △화장품 △게임 및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최근 기업들은 신규 판로 개척, 해외 진출을 위한 제품의 현지화, 국내 인력난 등 다양한 이유로 외국인을 채용하고자 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문화에 익숙하고 한국어 구사가 가능해 업무 적응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외국인 유학생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외국인 유학생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전체 지원자 중 석·박사 인력이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하는 등 학력 수준도 높은 편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도 유학생 A씨는 한국이 좋아 인도에서부터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재학 중인 한국대학의 석사과정을 내년 2월에 졸업하게 돼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MBA 학위취득을 위해 한국기업 근무경력이 필요해 반드시 취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참가기업 B사의 채용담당자는 “과거 박람회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한 바 있다”며 “현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해 자사 해외법인 안정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가기업 C사의 관계자는 “회사의 국내 인재 채용 채널과 인적자원의 다양화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김윤태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장기적으로 국내기업이 해외 진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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