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쌓기에 고심인 신입 구직자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총 상금 1억원의 해커톤이 열린다.
인공지능(AI) 기반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턴 기회를 찾기 어려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 커리어’ 해커톤 대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원티드랩이 지난 9월 오픈서베이를 통해 취업준비 시 어려운 점을 조사한 결과, 42.4%의 대학(원)생이 ‘관련 경력, 실무 경험이 필요한 점’이라고 답했다.
이는 인턴 기회조차 경력이 있어야 하는 이른바 ‘금턴’ 시대를 신입 구직자들이 체감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티드랩은 이번 대회를 ‘채용 연계’ 행사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평가와 심사에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틱톡 △라인프렌즈 △에이블리 △원티드 등 업계 최고의 IT 기업 실무진이 나선다.
대회 중 우수 참여자에게는 성과에 따라 원티드 이력서에 1년간 노출되는 ‘뱃지’를 제공한다.
골드, 실버, 브론즈 형태로 제공되는 뱃지는 지원자의 경쟁력을 높여 오는 12월 오픈하는 인턴 공고에 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1억원으로 △1등 팀 3000만원 △2등 팀 1000만원 △3등 및 4등 팀 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IT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전공이나 학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발, 디자인, 기획(마케팅) 담당자를 각 1명 이상 포함한 총 4인으로 직접 팀을 구성해야 하며, 팀 과제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서류 심사 후 다음달 27~28일 진행되는 온라인 예선 PT를 거쳐 12월 4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실시되는 1박 2일 해커톤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결선 현장은 웹 예능 영상으로 제작되어 tvN D STUDIO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대학생들의 행복한 커리어 여정을 돕기 위해 이번 해커톤을 준비하게 됐다”며 “경력직 뿐만 아니라 우수한 신입 인재들을 기업과 매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