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서버칩 공개
알리바바 클라우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서버칩 공개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1.10.1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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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의 중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내 프로세서 디자인을 19일 공개했다. 서버 칩 이티안 710 (Yitian 710)은 알리바바 그룹의 칩 개발 사업인 T-Head에 의해 맞춤 제작되었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러한 서버 칩에 의해 구동되는 독점 서버 판쥬(Panjju)의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조합은 컴퓨팅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하여 선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프 장 다모 아카데미 대표 겸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은 알리바바의 연례 기술 대표 행사인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우리만의 서버 칩을 맞춤화하는 것은 더 나은 성능과 향상된 에너지 효율로 컴퓨팅 능력을 높이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맞춤형 칩을 사용하여 알리바바 그룹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 새로운 칩 구동 서버로 고객들에게 차세대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텔, 엔비디아, 에이엠디 및 Arm을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컴퓨팅 인프라를 혁신하고 글로벌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5nm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Yitian 710은 128 Arm코어와 함께3.2 GHz의 탁월한 성능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으로 구동된다. 각 프로세서 칩에는 600억 개의 통합 트랜지스터가 있다. Yitian 710은 최신 Armv9 구성과 호환되는 최초의 서버 프로세서이다. 고성능 메모리 및I/O 대역폭을 제공하기 위해 8개의 DDR5 채널과 96레인 PCIe 5.0을 포함하고 있다.

Yitian 710은 SPECint2017에서 440점을 획득하여 현재 Arm 서버 프로세서의 성능부분에서 20%, 에너지 효율성 부분에서 50%를 앞질렀다.

판쥬는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위해 개발되었다. 컴퓨팅을 스토리지에서 분리함으로써 서버는 일반 및 전문 AI 컴퓨팅과 고성능 스토리지에 모두 최적화된다. 이러한 서버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모듈형 설계 접근 방식을 통해 컨테이너형 애플리케이션 및 최적화된 작업량과 같은 광범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작업량에서 탁월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소스 계획 확대

알리바바는 XuanTie IP 코어 시리즈의 소스 코드를 오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XuanTie 시리즈는 RISC-V 명령 집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알리바바가 맞춤 제작한 프로세서이다. 개발자들은 이제 Github과 오픈칩 커뮤니티에서 XuanTie 시리즈 IP 코어의 소스 코드에 액세스하여 네트워킹, 게이트웨이 및 에지 서버와 같은 IoT 애플리케이션에 맞춤제작이 가능하게 된다.

이밖에 리눅스, 안드로이드, 알리바바 자체 알리OS인 RTOS 등 여러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XuanTie 관련 소프트웨어도 다량 개방된다. 알리바바는 향후 개발 도구, SDK 및 맞춤형 코어에 대한 더 많은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사내 IoT 프로세서의 IP 코어와 관련 소프트웨어 스택 및 개발 툴을 개방함으로써 글로벌 개발자들이 훨씬 더 효율적인 비용으로 그들만의 RISC-V 기반 칩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우리의 행보가 RISC-V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혁신을 권장하고 그 결과로,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로 연결된 세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돕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ISC-V International CEO, 칼리스타 레드몬드는 "알리바바는 RISC-V의 지속적인 기여, 기술 리더십, 그리고 RISC-V 이해관계자들과의 깊은 협력을 통해 RISC-V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RISC-V 커뮤니티가 전체 RISC-V 생태계에 혜택을 주어 칩 개발의 혁신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돕고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2019년에 첫 번째 추론AI 칩, 한광 800을 출시했다. AI 칩은 검색, 추천,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분야의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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