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지역 특정도서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 시행
중부발전, 보령지역 특정도서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 시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0.20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횡견도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횡견도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20일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보령지역 특정도서인 횡견도 일원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0년에 체결된 ‘보령지역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선박 2척과 총 3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섬 주변에는 파도와 바람에 밀려온 폐그물, 폐스티로폼, 각종 폐플라스틱 등 해양폐기물이 곳곳에 들어차 있었는데 4시간에 걸친 수거활동을 통해 폐기물이 조금씩 치워지자 점점 본래의 해안선을 드러내게 됐다.

수거된 약 10톤의 폐기물은 보령시에서 지원한 선박을 통해 오천항 폐기물 집하장에 운반 후 처리했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무인도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에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다.

현재까지 총 257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보령지역에는 19개소가 집중 분포되어 있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해양폐기물 수거활동과 더불어 11월에 특정도서 내 유해생물종 퇴치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특정도서의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매년 시행해왔다.

지역 어민들을 대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인증 소재 부표로 교체해주는 ‘미세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부표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갯벌·숲복원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중부발전이 위치한 보령지역 특정도서의 생태적 가치와 수려한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