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외지인 거래 역대 최다… 신규 분양도 온기
제주 부동산 외지인 거래 역대 최다… 신규 분양도 온기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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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거래 늘며 매매가격지수 계속 올라…올해 1월 대비 4.9P 상승

제주도에서 올해 외지인이 사들인 주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잇따르는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거래된 주택 3분의 1은 외지인이 사들였다.

올해 1~9월 제주에서는 9351건의 주택매매거래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9%에 해당하는 2692건이 제주 외 거주자가 매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28건보다 764건 많은 수치며 2007년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동기간 내 가장 많았다.

올해 외지인 주택매매거래가 크게 늘면서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원의 제주도 매매가격지수(종합주택유형)를 살펴보면 올해 6월 28일을 기준 100으로 봤을 때 지수가 계속 오르며 1월 97.7에서 11월 102.6까지 4.9포인트 올랐다.

분양시장도 순위 내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국제학교 아이비스127 조감도
제주국제학교 아이비스127 조감도

지난 4월 연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1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02가구 모집에 2117명이 몰리며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월 분양한 ‘한화포레나 제주중문’은 169가구 모집에 731명이 몰리며 1순위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로 국내 여행 심리가 크게 되살아나면서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며 “비조정대상지역인 제주도에도 풍선효과가 불면서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63번지 일원에 ‘제주국제학교 아이비스127’이11월 분양될 예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약 3만㎡ 대지에 조성되는 타운하우스로 지상 3층, 21개동 전용면적 98㎡~99㎡(실사용면적 242㎡~265㎡), 1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3층 단독형 구조로 전 세대 개인정원, 세대별 전용주차장(2대), 테라스 및 화단, 루프탑 테라스, 다락방 등이 제공되고 전용면적 대비 약 2배 더 넓은 실사용면적으로 생활의 여유로움을 더했다.

제주시 연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스타레지스 연동’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140실 규모에 투룸 이상으로 구성된다. 140실 가운데 95실을 테라스형으로 설계했다. 전 호실에는 와이드창이 설치돼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 제주 시내를 한층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으며 84타입의 경우 고급 마감재의 복층 인테리어로 품격을 더욱 높였다. 공간 활용을 위한 선택형 구조로 폴딩 도어 또는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된다.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2개 동에 지하 6층~지상 38층, 전용면적이 65~260㎡인 호텔·레지던스 등 총 1600실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은 1개 동, 레지던스 850실 중 2차 분인 130실로 스탠다드 스위트와 프리미어 스위트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 제주도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 시티 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 규모로 연면적(30만3737㎡)이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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