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인천 분양 ‘서구·연수구’ 65% 집중....1만746가구 중 6898가구 몰려
연내 인천 분양 ‘서구·연수구’ 65% 집중....1만746가구 중 6898가구 몰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1.2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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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와 연수구에서 연말까지 6800여 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특히 ‘청라·송도·검단’에 분양이 대기한 점이 시선을 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선보여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들도 대거 몰릴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인천 서구와 연수구에서 689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12월까지 인천에 예정된 물량(1만746가구)의 64.1%가 몰려 있다.

인천 서구는 최근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집값이 크게 오르며 비상하는 곳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들 지역이 각각 위치한 청라동과 원당동 아파트값은 올들어 10월까지 각각 28.2%, 22.6% 급등했다.

연수구도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송도동을 중심으로 24.5% 올라 수도권 평균(15.1%)을 크게 웃돈다.

집값이 10억원(전용 84㎡)을 넘긴 곳도 이들 지역에 몰려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라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8월 12억95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송도에서도 ‘더샵 퍼스트파크’가 1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인천에 대기중인 호재가 이들 지역에 집중된 점도 특징이다.

청라에는 하나금융그룹, 현대모비스가 들어설 계획이며 스타필드(예정), 코스트코(예정)도 잡혀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우선협상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도 눈길을 끈다.

또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7호선 연장 노선(10.7㎞)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울 2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검단신도시도 호재가 여럿 눈에 띈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이 2025년 개원을 앞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도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이에 따라 향후 서울 마곡, 여의도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된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칭 GTX-D) 신설 및 GTX-B 공용화 직결운행(김포~검단~용산)이 추진 중이다.

송도에도 기업이 몰리고, 교통망이 개선 중이다.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지로 선정된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호재도 있다. 송도세브란스병원도 2026년 개원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인천에 대기하고 있는 개발 계획들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 유입 및 서울행 교통망 개선”이라며 ‘상당수 호재가 가시화됐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인천 부동산은 경기권과 다른 광역시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단지의 규모와 인프라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양이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전용면적 84㎡ 702실)’ 주거형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24일 오픈예정이다. 2.5m(우물 천장 적용시 2.72m)의 세대 천장고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서구 검단신도시 AA15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검단 1차’를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1㎡, 총 1425가구 대단지다.

DL이앤씨도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송도에는 A16블록에서 현대건설이 1300여 가구 대단지 공급 계획을 잡고 있으며, B3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608가구를 시장에 낼 예정이다.

H1블록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선보이는 단독주택 필지 ‘아너스 117’ 분양도 시선을 끈다. 총 179필지로 조성되며 이 중 178필지(필지당 전용면적 459~689.8㎡)가 분양된다. 모든 필지에서 페어웨이 파노라마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달 23~24일 잭니클라우스 GC정회원을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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