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처장 협의회’ 신설해 협력 원칙 및 방향, 세부 기준 심의 예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23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대학 행정 선도를 위한 행정교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행정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체결됐다.
그간 5대 대학의 설립목적이 유사하고 행정 운영에 공통점이 많아 상호 교류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KAIST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행정 발전을 위한 인력 교류 △세미나·워크샵 공동 개최 △정책·제도 공동 연구 △교육과정 공동 개설 △국내·외 연수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행정처장으로 구성된 ‘행정처장 협의회’를 신설해 분야별 협력 원칙과 방향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기준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행정교류 협약식’에는 각 대학 행정처장 및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는데 앞으로 구체적인 행정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진섭 KAIST 행정처장은 “KAIST를 모태로 설립된 우리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은 모두 세계적인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선의의 경쟁과 협력은 물론, 궁극적으로 더욱 우수한 정책과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교류 협력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이는 우리나라 대학 사회에 행정 협력이 본격화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학 행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