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고층 단지, 신고가 행진에 분양 성적도 최고
지역 내 최고층 단지, 신고가 행진에 분양 성적도 최고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1.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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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동간 거리로 사생활 보호와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각 지역에 들어선 최고층 단지가 스카이라인을 새로 형성하면서,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지역 시세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최고층 단지가 각 지역에서 최고 분양 성적을 보였다.

지난 2월 경기 가평시에서 GS건설이 공급한 ‘가평자이’(29층, 505가구)는 평균 11.44대 1의 경쟁률로 지역 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경북 구미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42층, 1,610가구) 역시 지역 내 최고층 단지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1만8,568명이 몰리며, 구미시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이들 단지는 지역 내 최고층으로 들어서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으며, 랜드마크 기대감과 희소성이 더해지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역 내 최고층 단지는 가장 높은 층으로 설계되는 만큼, 뛰어난 조망권을 누릴 수 있고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해 주거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넓은 동간 거리로 사생활 보장과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여기에 최고층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췄으며,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야경투시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야경투시도

경기도 최고층 단지는 부천시 중동 ‘리첸시아 중동’이다. 지난 2012년 입주했고, 총 572가구로 최고 65층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 단지 전용면적 190㎡ 매물이 25억원(64층)에 팔려 이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천에서도 최고층 단지인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퍼스트월드’가 지난 4월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입주했으며, 총 1,596가구로 최고 68층 규모다. 지난 4월 전용면적 213㎡ 매물이 26억1,000만원(61층)에 거래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최고층 단지는 특화 커뮤니티, 조망권 및 일조권,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 등 다양한 장점으로 집값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실거주는 물론 투자 가치까지 갖춰 연내 선보이는 최고층에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 925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65~260㎡, 호텔·레지던스 등 총 1,600실로 구성된다. 현재 1개 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1개 동, 레지던스 850실 중 2차 분인 130실로 스탠다드 스위트와 프리미어 스위트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 제주도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 시티 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 규모로 제주도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연면적(30만3,737㎡)으로는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1471-2,3번지(F1-P1·P2블록)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이달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을 우선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형 위주로 구성되며,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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