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신규 신용대출·주담대 판매 중단
신협, 신규 신용대출·주담대 판매 중단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1.11.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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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 한도 미초과 신협은 정상 대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금융권이 가계대출 판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신협은 30일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판매 등 신규 가계대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수요자의 전세자금 대출과 만기 연장 고객의 대출은 취급 제한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가계 대출 한도가 전년 대비 증가율 4.1% 이하인 신협의 경우 전세자금대출, 조합원의 연소득 범위내 신용대출, 조합원의 생활자금 목적의 대출은 정상적으로 취급한다고 덧붙였다.

신협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협은 이와 관련 “은행의 가계대출 취급중단에 따라 자금이 꼭 필요한 가계에 대해 그동안 자금을 공급해 왔으나 최근 급증하는 대출수요가 신협의 전체 대출관리 총량(4.1%)을 초과해 서민, 자영업자 중심의 조합원 생활자금 대출 위주로 취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도 29일부터 주택 구입 목적의 자금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입주 잔금대출을 포함한 신규 주택구매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접수하지 않으며,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전면 중단했다.

상호금융권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8월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중단 사태를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하반기 들어 상호금융 업체에 대출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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