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개막
무협,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개막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1.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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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40개사, 해외 바이어 231개사와 온·오프라인 상담 1100건 진행
러시아, 일본, 태국 등 8개사는 방한해 대면 상담…대면 마케팅 재개 준비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실 진지민 팀장(왼쪽 첫번째)이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 앞에서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성공사례집'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실 진지민 팀장(왼쪽 첫번째)이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 앞에서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성공사례집'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은 무역협회가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연중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직접 방문해 대면 상담을 진행하는 해외 바이어 8개사를 포함해 중동, 아시아, 남미 등 31개국 231개사가 국내 소비재, 산업재, 서비스 기업 740개사와 이틀간 온·오프라인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 2년 간 우리 협회는 팬데믹으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는 무역업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비대면 해외 판로 개척을 꾸준히 지원해왔고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의 노력 덕분에 올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수출기업과 바이어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만나게 된 이번 행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가 재개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러시아 쥬얼리, 액세서리 수입유통사 레기온 졸로토의 세르게이 로모프는 “팬데믹 이후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기업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한 할랄식품 유통기업 아시아벨의 관계자는 “한국의 할랄 인증식품을 유럽에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도의 재벌 유통그룹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 인도네시아, 중동 최대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인 에어리스 마린 등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각 분야 빅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했다.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4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개막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4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개막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합심해 다양한 마케팅 행사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전문무역상사 상담회에서는 상사와 제조기업, 상사와 바이어간 상담이 이루어지고 특히 대학생 수출핫템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제품들의 실제 수출 가능 여부를 제조기업과 논의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는 ‘K-콘텐츠 상담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는 ‘K-스포츠 상품·서비스 상담회’를 개최하여 서비스 무역 활성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출기업 디지털 마케팅 전략 세미나, 해외 인플루언서 한류제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 등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2022년은 전세계가 팬데믹을 극복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면서 “모두의 바람대로만 이루어진다면 내년부터는 오프라인 바이어 초청 규모를 크게 확대해 그간 대면 마케팅에 목말랐던 우리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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