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몰려 ‘브랜드타운’ 형성한 입지 인기… 관심끄는 새 아파트는?
브랜드 아파트 몰려 ‘브랜드타운’ 형성한 입지 인기… 관심끄는 새 아파트는?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1.19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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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이 집중된 이른바 ‘브랜드타운’이 주거선호지역으로 손꼽히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브랜드타운으로 불리는 곳은 인접한 지역에 수천 가구가 몰려 있어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규모 단지들이 몰려있는 만큼 일대를 중심으로 교통망 개선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동성이 높아지며,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단시간 내 편의성도 급격히 향상돼 인기가 높다.

더욱이 최근 주택시장 내에서는 1군 건설사들의 브랜드가 시세를 주도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지역 내 부촌으로 평가받게 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브랜드타운에 들어선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이 나빠지는 경우에도 인근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적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의 자이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등 메이저 건설사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충청북도 청주시 가경동 일대는 2019년 대비 인근에 있는 단지들의 주택가격이 대부분 약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샵프리모 성황 투시도
더샵프리모 성황 투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해당 지역 내 새로 공급되는 단지도 인기의 영향이 미쳐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 보면 가경동 일대에서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20년 12월 공급된 단지는 평균 41.75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으며, 2023년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에는 1억 원 가량의 프리미엄까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천안시 성성지구도 도시개발사업으로 브랜드 타운 조성이 진행 중으로 대우건설의 천안레이크타운 푸르지오와 GS건설의 천안시티자이, DL이앤씨의 천안두정e편한세상 등이 들어서 있으며, 마찬가지로 최근 3년 동안 주택 매매가가 2배로 올랐다.

해당 지역에서는 2020년 7월 분양에 나섰던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가 평균 118.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가 집중된 브랜드타운은 높은 청약률과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지역 내에서 인기가 높아 수요층이 두텁다”면서 “이 같은 흥행을 바탕으로 개발이 집중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타운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브랜드타운에 연내 공급 계획을 밝힌 새 아파트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라남도 광양시 성황도이지구에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프리모 성황’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성황도이지구 L-1BL에 지하 2층~지상 최대 22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48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면 일대는 약 2,300 세대의 메이저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는 SK에코플랜트가 송도 럭스 오션 SK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43㎡ 총 1,11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인접지역에는 개별 1천세대 이상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조성이 완료되면 송도의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청남도 천안시 성성동·백석동 일원에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1,6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청약일정을 이어간다. 당첨자는 2월 7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21일부터 28일까지다.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오는 24일부터 4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74~110㎡의 총 1,04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대는 이 단지를 포함해 총 2,600여 세대가 공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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