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① “메타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새로운 세상을 선점하라”
[초대석]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① “메타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새로운 세상을 선점하라”
  • 유승철 대기자
  • 승인 2022.05.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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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철대기자의 워크리포트] 미래창의캠퍼스·한동대·동국대와 연계한 메타버스 교육과정 “카톡 보내는 실력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대한민국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 프로필 : 서울대 졸업,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1기, 경기대 대학원, 미시건주립대 대학원 졸업, UCLA 디지털미디어콘텐츠 Post과정 / 주요 연구영역 : 미래학, 4차산업혁명, 미래 윤리, 미래성공학, 미래 교육, 스마트콘텐츠, 스마트마케팅,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대한민국 인공지능메타버스포럼 공동회장 / 서울대 졸업,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1기, 경기대 대학원, 미시건주립대 대학원 졸업, UCLA 디지털미디어콘텐츠 Post과정 / 주요 연구영역 : 미래학, 4차산업혁명, 미래 윤리, 미래성공학, 미래 교육, 스마트콘텐츠, 스마트마케팅,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메타버스 취업과 창업] 함께 고민해야할 안건이 하나 있다. 바로 메타버스(Metaverse).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이 사회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초월적 3차원 가상공간을 말한다.

20~30년 전부터 PC통신과 인터넷, 스마트폰,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카톡과 같은 SNS를 숨 가쁘게 따라하던 사람들이라면 “메타버스는 또 뭐야?”라는 반발심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국제미래학회 안종배 회장은 단언한다. 디지털 시대에 산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메타버스를 피하지 말고 영접하라고. 그것이 대세란다.

안 회장이 연구하는 ‘미래학’이란 점치고 사주팔자 푸는 뜬구름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에 대한 과학적 추론과 분석으로 앞날을 예측하는 학문이지만, 그 말이 복잡하다면 ‘당신의 미래는 현재의 철저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의미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4월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제미래학회와 국회미래정책연구회의 공동 주최 ‘대한민국 메타버스와 NFT미래발전 정책세미나’. / 앞줄 왼쪽부터 안동수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수석부회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 뒷줄에는 김흥기 한국사보협회 회장,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 조석준 한국융합미디어협회 회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워크 대표이사,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조규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창원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 회장 ,심현수 국제미래학회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국제미래학회)
4월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제미래학회와 국회미래정책연구회 공동 주최 ‘대한민국 메타버스와 NFT미래발전 정책세미나’ / 앞줄 왼쪽부터 안동수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수석부회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 뒷줄에는 김흥기 한국사보협회 회장,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 조석준 한국융합미디어협회 회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워크 대표이사,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조규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창원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 회장 ,심현수 국제미래학회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국제미래학회)

안 회장과 심현수 사무총장 등 국제미래학회 전문가들이 ‘미래를 위해 현재 당신이 노력해야 할 분야’로 선정한 것이 바로 메타버스. 내로라하는 학자 500여명이 모인 대한민국의 거대한 씽크탱크 그룹이 콕 찍었으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터. 안종배 회장을 만났다.

Q. 메타버스와 관련돼 현재 국제미래학회가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A. 학회가 설립된 지 15년째다. 그동안 미래 방향과 트렌드를 예측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여 왔다.

그동안 ▷대한민국 미래보고서 ▷대한민국 미래교육보고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 등의 공동 저술과 ▷100여회의 미래 컨퍼런스 및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사랑방 ▷국가미래발전기본법 입안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와 실천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문명적 대변혁이 일어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속화될 것을 예측하고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2년 전에 ‘대한민국 인공지능 메타버스 포럼’을 결성하고, 매월 정책포럼을 열어왔으며, 지난 4월14일에도 국회미래정책연구회(공동회장 박진·노웅래 의원)와 공동으로 국회에서 ‘대한민국 메타버스와 NFT미래발전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메타버스에서도 일상처럼 회의도 하고 공연도 한다.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마친 참가자들이 팬들의 환호에 인사하는 장면.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메타버스에서도 일상처럼 회의도 하고 공연도 한다.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마친 참가자들이 팬들의 환호에 인사하는 장면.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이 같은 국가 정책적인 제안과 함께 국민들을 위한 저술·교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통해 최근 <미래학원론>.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란 책을 출판했으며, <인공지능 메타버스가 바꾸는 미래세상>이란 30여회의 언론 칼럼을 통해 세상의 흐름과 미래방향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들을 위한 메타버스 활용법 교육 ▷창업 희망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전문가 과정 ▷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메타버스 비즈니스 활용교육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선교과정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교수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은 금년 1월부터 한동대, 동국대, 제주도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나 단체의 대표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전략 최고위 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CEO들이 좀 더 폭넓게 미래지향적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와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최고의 명품 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에서 안 회장의 강의 내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안종배 회장 가족. 메타버스 이전의 시대보다 더 많은 대화를 한다.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메타버스에서 안 회장의 강의 내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안종배 회장 가족. 메타버스 이전의 시대보다 더 많은 대화를 한다.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Q. 솔직히 기자도 메타버스를 잘 몰라 교육을 받고 싶다. 수강하기 어렵지 않은가?

A. 대부분 비슷한 처지일 것이다. 미리 알고 배우러 오시는 분은 거의 없다. 대부분 초보 수강생인데 단지 디지털을 습득하는 학습 정도와 속도가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학회에서는 수준에 관계없이 수강생 누구나 함께 이해하고 교육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별로 쉽고 흥미 있게 교육을 진행하여 수강생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습득해야겠다는 마인드가 중요한데, 70~80대 어르신 분들도 배우러 오신다. 처음엔 스마트폰의 기본 작동만 알던 분들이 어느새 메타버스 사용 및 활용법을 익히게 되어, 손자들과 메타버스로 소통하는 정도에 이르러 즐거워하신다.

스마트폰으로 카톡 정도만 할 줄 알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것이 메타버스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4시간 교육이면 된다. 8시간 교육은 활용까지 가능한 수준이고, 16시간 교육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이다.

전문가 과정은 노력 여하에 따라 자기가 메타버스 안에서 커뮤니티 등을 구축하고, 샵을 운영하는 등 심도있는 활동까지 할 수 있는 단계다. 단지 일상적인 사용법만 알고 싶다고 하면 4시간 과정이면 가능하다.

국제미래학회 주관 목회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선교 교육과정 (사진=국제미래학회)
국제미래학회 주관 목회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선교 교육과정 (사진=국제미래학회)

Q.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A. 요즘 시대의 화두이기 때문인 것이 첫 번째고, 그 다음으로는 주변에서 메타버스가 점차 중요해 지고 재미있다고 하니,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과 미래에 대한 준비로 시대에 뒤처지지 않을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초가 4시간 과정인데, 8시간 정도를 이수하면 기업인들은 이를 비즈니스에서, 목회자들은 목회 선교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Q. 그렇다면 내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사람과 하나의 가상공간에 함께 들어가 활동한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는 것인가?

A. 그렇다. 줌(zoom) 등 기존의 화상연결 강의활동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지만, 메타버스는 개인별 따로따로가 아니라 함께 같이 인간적으로 접촉하는 같은 공간에서의 만남이므로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비대면인 셈이다.

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 공부도 하고, 회의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비즈니스 공간에 들어가 비즈니스 상담도 하고, 상점도 열어 상품도 흥정하며 사고 팔 수 있는, 그렇게 인간적인 면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메타버스다.

안종배 회장(아바타)이 강의를 위해 메타버스 대학에 들렀다가 본부 앞에서 셀카 찰칵!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안종배 회장(아바타)이 강의를 위해 메타버스 대학에 들렀다가 본부 앞에서 셀카 찰칵!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Q. 왜 지금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A.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빠른 속도로 메타버스가 실생활에 확산되고 있다. 1년 후면 메타버스가 활용되지 않을 영역이 없을 정도가 될 것이다. 마치 지금 우리가 인터넷을 널리 이용하는 것과 같이...

이제 메타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모든 비즈니스 서비스나 교육, 종교 활동이나 그 어떤 생활공간에서도, 이제는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가는 공존의 시대가 됐다.

비대면이라 하더라도 인간의 정이 통하는 휴머니즘을 느끼고 싶은, 내가 비즈니스를 하고, 서비스를 하고, 교육을 하고, 소통을 하더라도 이제는 메타버스 안에서 하는 것이 자연스런 시대가 오기 시작한 것이다.

내년말 정도가 되면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사이의 간격, 소위 말하는 메타버스 디바이드(divide)가 커질 것이다. 메타버스를 못하면 인터넷을 현재 못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그때에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내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지 않을까?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메타버스를 배워야 한다. 스스로 사용법을 익히려 노력하든지 아니면 4시간 교육만 받아도 해결될 일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

국제미래학회 회원들이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사랑방'에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갖고 있다. (사진=국제미래학회)
국제미래학회 회원들이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사랑방'에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갖고 있다. (사진=국제미래학회)

Q. 인터넷이나 유튜브, 또 다른 SNS활동도 있는데, 왜 굳이 메타버스여야 하는가?

A. 시공간을 초월해 같은 공간에서 함께 대화하며 생활한다는 공동체의 느낌을 확실하게 공유한다는 점 때문이다. 유튜브나 줌, 그 어떤 것도 이 같은 인간적인 휴머니즘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의 정보 전달이나 소통의 도구이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 어디에 있든 가상의 초월적 공간에서 언제든 함께 존재할 수 있다. 아바타라는 나의 분신을 통해 지인을 만나고, 상점 주인을 만나 가격과 품질의 직접상담 거래가 가능하다. 비대면으로 공동체감을 상실한 코로나19 때문에 더 큰 수요가 일어나게 됐다.

5월부터 대면이 가능해 지더라도 서로 다른 지역에 있거나 외국에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은 메타버스에서 가능하다. BTS의 라스베가스 공연에 직접 가지 못해도 그 느낌 그대로를 느끼고 싶다면 메타버스가 대안이다. 유튜브 생중계 시청으로는 공동체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메타버스 투어 기념사진. 마음만 맞으면 함께 여행 다니며 다양한 교제를 할 수 있다.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메타버스 투어 기념사진. 마음만 맞으면 함께 여행 다니며 다양한 교제를 할 수 있다. (사진=가상현실세계 메타버스 화면갈무리)

그렇다보니 사무실의 개념도 무너지고 있다. 어떤 기업은 해외든 국내든 기존의 사무실을 다 없애고 메타버스로 들어가고 있다.

직원들은 각자 집에 있으면서 메타버스 사무실로 출근하고 거기서 일을 한다. 회의를 해도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는 공간이기에 비대면이면서도 대면보다 더 대면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정말 오프라인 만남이 필요한 경우라면, 주변 공유사무실 또는 카페 등에서 삼삼오오 만나면 된다. <이어지는 2부 및 3부 기사는 아래 '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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