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개통 한달' 가입자는 총 26만명 돌파…기지국 5만4000개 구축
'5G 개통 한달' 가입자는 총 26만명 돌파…기지국 5만4000개 구축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5.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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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5G 민관합동TF'서 현안 회의 개최

국내 5G 가입자가 총 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지국은 5만4000여개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0일 개최된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 결과 5G 총 가입자 수가 26만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 수는 4월 29일 기준으로 5만4202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주일 전(4월22일)과 비교해 7%인 3690개가 증가했다.

아울러 5G 가입자 수는 4월29일 기준으로 약 26만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통3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5G 불편 사항 민원이 초기에 비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용 상황에서 이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기지국, 장비 등의 최적화 작업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동통신 3사 중 KT는 유일하게 자사 5G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초기인 만큼 의미없는 수준"이라며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KT의 경우 가장 먼저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고 현재로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프로모션 성격인 만큼 초기 가입자 확보에 우위에 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민원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이용자 불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동통신사, 장비 및 단말기 업체들과 함께 기지국과 장비 등 최적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5G 민관합동 TF는 지난 회의에 이어 5G 대신 LTE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스마트폰에 5G가 표시되는 현상을 개선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5월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이용자가 5G 서비스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명확히 인지하고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지 인근 대리점과 판매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좀더 상세하게 5G 서비스에 대해 안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동통신 3사는 관련 현장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5G 민관합동 TF의 다음 회의는 오는 9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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