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지역 내 시세 리딩 효과 ‘톡톡’… 청약시장서도 인기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 지역 내 시세 리딩 효과 ‘톡톡’… 청약시장서도 인기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9.2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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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충남 천안·논산, 인천 중구 등 지역 첫 브랜드 분양 잇따라

최근 주택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지역 내 첫 출사표를 낸 브랜드 아파트가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고 있다.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는 그동안 없었던 최초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된다.

또 건설사도 해당 지역에 첫 공급인 만큼 입지는 물론 설계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에 신경 쓰기 때문에 추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일례로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탑석센트럴자이’는 2018년 분양 당시 의정부시 첫 ‘자이’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이 단지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3.3㎡당 2454만원으로, 의정부시 내 전용 60㎡~85㎡ 이하 총 155개 단지 중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는 요즘 같은 금리 인상 시기에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SK뷰 자이’는 청주 최초 ‘SK뷰’와 ‘자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평균 20.2대 1, 최고 52.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앞서 경기도 시흥시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 역시 시흥장현지구에 처음 공급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평균 189.9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조감도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조감도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많은 분양 물량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단 브랜드 아파트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타단지와는 다른 희소성과 차별성을 갖춘 단지로 인식되는 것이 보통이다” 며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어 있지만,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는 랜드마크로서의 가치를 안정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DL건설은 9월 충북 옥천군에서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545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옥천 내 희소성 높은 메이저 브랜드 단지인 데다, DL건설이 옥천에서 처음 선보이는 ‘e편한세상’ 단지로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에서 ‘부성역 우남퍼스트빌(316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에 처음 들어서는 ‘우남퍼스트빌’ 아파트이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에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1199가구)’를 분양 중이다. ‘롯데캐슬’이 천안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분양 단지인 데다, 대단지 규모에 걸맞는 상품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1월 충남 논산시에서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375가구)’와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43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두 단지는 논산에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논산 첫 ‘푸르지오’이기도 하다.

제일건설은 10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제일풍경채 디오션(670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영종국제도시 내 첫 ‘제일풍경채’ 아파트로 미래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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