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부동산펀드 설립…3조1천억 규모
위워크, 부동산펀드 설립…3조1천억 규모
  • 전석희 기자
  • 승인 2019.05.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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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공유 서비스 ‘위워크’를 운영하는 미국 위컴퍼니는 15일(현지 시간) 공유 사무실로 사용할 부동산을 취득하고 관리하는 29억 달러(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 각지의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에 맞춰 각 지역의 물건을 효율적으로 매매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컴퍼니의 관계사 아크(ARK)가 운영사가 되고 캐나다의 부동산 회사가 전략파트너로 합류한다. 아크가 세계 도시의 부동산을 선정해 구입하면 위워크가 그 부동산을 고객에게 공유오피스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지 나오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위컴퍼니의 아담 뉴먼 최고경영자(CEO)가 공유 오피스 물건을 구입 후 위워크에 임대하는 방법으로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에는 물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이 날 위컴퍼니가 발표한 2019년 1분기(1~3월) 결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인 7억2000만 달러, 본업의 이익을 보여주는 수정EBITDA는 선행 투자의 누적으로 2억2000만 달러 적자였다. 공유오피스 회원은 전년 동기 대비 2.1배 늘어 47만개 사를 기록했다.

회원은 미국 이외의 구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위컴퍼니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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