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 빌게이츠의 올 여름 추천도서 5
‘독서광’ 빌게이츠의 올 여름 추천도서 5
  • 윤화정 기자
  • 승인 2019.05.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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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매년 여름휴가 직전인 5~6월에 읽을 만난 책을 추천하는 습관이 있다. 올해도 다섯 권의 책을 추천했다. 그는 20일 75만명에 달하는 구독자가 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빌 게이츠(게이츠 노트)’에 휴가 때 읽으면 좋을 여름 추천 도서 영상을 올렸다. 다음은 게이츠가 추천한 책 목록이다.

①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대변동(Upheaval)’

 

‘대변동’은 위기, 선택, 변화로 달라지는 미래를 통찰한 책이다. 위기 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12가지 요인, 대변동을 극복하고 성공한 국가 연구, 일본과 미국의 당면한 문제와 변화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세계 전망까지 아우른다. 게이츠는 이 책을 읽은 뒤, “읽기 시작했을 때보다 인류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 낙관적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② 로즈 조지의 ‘나인 핀츠(Nine Pints)’

 

타이틀이 된 ‘나인 핀츠’는 성인의 평균 혈액량을 의미한다. 이 책은 ‘사람의 피’가 어떻게 취급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본다. “이 책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사실로 가득해 읽은 사람은 혈액에 대해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게이츠는 코멘트하고 있다.

③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A Gentleman in Moscow)’

 

러시아에서 조용히 호텔 생활을 해 온 32세의 백작이 1917년 러시아혁명으로 체포돼 자택연금을 명받고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7년 추천 도서로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이츠는 “이 책은 픽션이지만 스릴러나 러브스토리로 부르는 게 정확할 것”이라고 평했다.

④ 마이클 베쉴로스의 ‘전쟁 대통령(Presidents of War)’

 

역사학자 베쉴로스는 1812년 전쟁부터 베트남 전쟁에 이르기까지 미 대통령들이 서로 다른 9개 전쟁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조명했다. 저자는 당시 대통령들이 어떻게 일했는지, 지도자로서 그들의 결정과 권력은 어땠는지 비판한다. 게이츠는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을 우리 사회에 적용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⑤ 폴 콜리어의 ‘자본주의의 미래(The Future of Capitalism)’

 

옥스퍼드대 경제학자인 콜리어는 자신의 책에서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분석한다. 게이츠는 책을 추천하면서 자본주의와 관련해 저자와 생각이 모두 일치하진 않지만 자본주의 미래는 항상 그의 곁에 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특히 그의 책이 서술하고 있는 ‘우리는 서로에 대한 상호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중심적 개념에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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