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가세?…3대 통신사, 화웨이 신형폰 판매 연기
日도 가세?…3대 통신사, 화웨이 신형폰 판매 연기
  • 조민준 기자
  • 승인 2019.05.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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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Pro 라이트'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P30 라이트'

 

일본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잇달아 연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KDDI는 22일 화웨이 스마트폰 신기종의 출시 연기를 발표했고, NTT도코도 5월 중순 개시한 화웨이 신기종 예약접수를 정지하는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일본 3대 이동통신사업자가 모두 화웨이 단말기의 발매를 중지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도코모는 지난 16일 화웨이 스마트폰 ‘P30 Pro-HW-02L’을 올해 여름 출시한다고 발표하고 예약접수에 들어갔는데, 일주일 만에 중단 검토에 들어간다.

KDDI와 소프트뱅크도 불과 일주일 전에 올해 여름의 신 모델로 화웨이의 ‘P30 라이트(lit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24일 이 기종을 출시한다고 밝히고 지난 14일부터 예약접수에 착수했다. 이 접수 작업은 22일 즉시 정지했다. 이미 예약을 마친 고객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예약을 취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소프트뱅크는 “안심하고 고객에게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인지 어떤지, 영향을 확인 중이어서 판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DDI는 “종합적인 판단으로 연기를 결정했다”고 코멘트했다. KDDI와 소프트뱅크 두 회사 모두 금후 발매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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