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기 싫은 주말 뭐볼까… 왓챠 ‘스파이더맨’, ‘눈이 부시게’ 공개
외출하기 싫은 주말 뭐볼까… 왓챠 ‘스파이더맨’, ‘눈이 부시게’ 공개
  • 전석희 기자
  • 승인 2019.06.07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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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내린 비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은 내내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바깥 나들이보다는 집에서 평소 못 본 영화와 드라마를 ‘정주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그러면 이번 주말 볼만한 컨텐츠는 뭐가 있을까?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7일 마블의 인기 시리즈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비롯해 영화 35편과 드라마 36편 등 70여 편을 추가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왓챠플레이가 새롭게 공개하는 신작 컨텐츠 중 이번 주말 주목할 만한 작품을 뽑아 봤다.

주말에 뭐할지 고민 중인 영화·드라마 팬들이라면 아래 소개된 작품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이달 말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전작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스파이더맨’ 단독영화이자,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됐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후의 이야기로, 세계를 위협하는 악당 벌처에 맞서게 된 고등학생 피터카거가 스파이더맨으로서 진정한 히어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 스파이더맨을 톰 홀랜드가 연기했고, 아이언맨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출연한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에만 북미에서 1억달러가 넘는 흥행 기록을 거두기도 했다.

 

오두막(2017)

‘오두막’은 전세계적으로 2천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인생에 불현듯 찾아온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2007년 출간된 이후 미국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70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빼어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관객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깊이 있는 메시지가 강점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진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영상미와 샘 워싱턴, 옥타비아 스펜서 등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도 빛난다.

에델과 어니스트(2016)

한국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영국 애니메이션이다. 2017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세계적인 그림책 ‘눈사람 아저씨’로 유명한 레이먼드 브릭스의 부모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920년대 런던의 한 우유 배달부 어니스트와 가정부로 일하는 에델이 대공황, 2차 세계대전 등 역사적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랑을 40년간 변함없이 이어가는 과정을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놨다.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제라드 버틀러가 인생작으로 꼽았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아니마문디’에서 대상을 받았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2019)

올해 2~3월 <JTBC>에서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눈이 부시게’도 7일부터 왓챠플레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젊음을 잃어버리게 된 25살 여자와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젊음을 스스로 내던져버리고 하루빨리 늙어 세상을 떠나버리고 싶어하는 26살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드라마의 설정 자체는 황당무계할 정도로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지만, 늙어버린 25살 여자를 연기한 김혜자의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력과 시간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주는 숱한 명대사를 통해 명작 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

이 드라마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수상 소감을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라는 드라마 엔딩 내레이션으로 대신해 큰 화제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고 시청률은 9.7%(닐슨코리아)다.

독고천하(2017)

중국에서 방영 당시 기록적인 화제를 몰고 온 55부작 대하 역사 드라마다.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에서 독점 방영해 열흘 만에 1억뷰를 돌파했고, 한달 만에 조회수 35억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고천하’는 6세기 중국의 남북조 시대 때 국가인 북주(선비족 우문씨가 건국한 나라)에 실존했던 독고 집안의 세 딸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물이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세 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거대한 서사가 펼쳐진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장대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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