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에너지소비, 3% 증가…8년만에 최고 신장률
지난해 세계 에너지소비, 3% 증가…8년만에 최고 신장률
  • 문현지 기자
  • 승인 2019.06.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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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138억 톤으로 전년 대비 3% 가까이 늘어 최근 8년 사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138억 톤으로 전년 대비 3% 가까이 늘어 최근 8년 사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 기준으로,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138억 톤으로 전년 대비 3% 가까이 늘어 최근 8년 사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석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 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에너지 소비량(석유 환산 기준)은 138억 톤으로 전년에 비해 2.9% 증가했다. 이는 전년의 1.9%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2010년 이후 최고의 신장률이다. 과거 10년의 평균치(1.5%)와 비교하면 그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지난해의 에너지 소비 증가는 고온이나 한파 등 극단적인 날씨 변화가 많아짐에 따라 냉난방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BP는 분석했다.

에너지 소비 증가를 견인한 곳은 중국과 미국 인도로 3나라에서 세계 증가분의 약 70%를 차지했다.

나라별로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미국이다. 2017년까지 3년간 소비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 지난해는 3.5% 증가로 큰 변화를 보였다. 1988년 이후 30년만의 높은 신장률이다.

에너지 소비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보다 2.0% 늘어, 신장률이 전년보다 1.0%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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