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 결정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 결정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8.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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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합병 완료 목표… 화학사간 시너지 발휘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다. 이로써 지난 2016년 롯데그룹에 들어온 롯데첨단소재는 3년 만에 모회사인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 100%를 보유한 스페셜티 전문 소재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하기로 결의해 23일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일 합병 완료된다.

이번 합병에 대해 회사측은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R&D,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첨단소재를 합병함으로써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니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 시킬 수 있으며,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통합으로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현재 연 22만톤 생산능력으로 증설중인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공장 증설이 올 하반기 완료되면 첨단소재의 PC생산량 연 24만톤과 합쳐져 총 4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세계 시장 3위권(2020년 PC제품 상업 생산 기준)의 PC 생산능력이다.

롯데케미칼은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 등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 산업 환경하에서 각 부문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투명성 강화와 함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첨단소재는 ABS(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 67만 톤, PC(폴리카보네이트) 24만 톤, EPS(익스펜디드 폴리스티렌 스티로폼 : 기능성 스티로폼) 8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고 인조대리석 97만 매, 이스톤 32만 매 생산도 가능하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베트남, 멕시코, 헝가리, 인도, 터키 등에서 생산 법인을 운영 중이며 임직원은 국내외 2,48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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