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인생에서 직업의 중요도는?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인생에서 직업의 중요도는?
  • 윤화정 기자
  • 승인 2019.10.27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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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는 정시 출근 vs 40대 이상은 미리 출근
20·30대 ‘1:1대면 미팅’·‘메신저’로 업무 소통…40대 이상은 ‘다수 참여 미팅’ 선호

직업은 인생에서 얼마만큼의 중요도를 가질까.

일자리제공기업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 및 직장 생활 등에서 세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업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30대(44.7%), 40대(49.4%)의 경우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의견이 많은 반면 20대(50%), 50대 이상(52%)은 ‘중요한 편이다’는 의견이 많았다.

직장인들은 자기분야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려는 욕구보다는 가능한 길게 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가 직장인으로서 ‘승진과 관계없이 가능한 정년까지 직장생활(61.3%)’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고 임원까지 도전(12%)’하고 싶다는 의견은 전 연령대 모두 가장 낮은 비율의 답변을 내놨다.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급여(40.4%)’를 꼽으며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위의 경우 연령별 차이를 보였는데 20대의 경우 ‘복리후생’을 그 외 연령대에서는 ‘고용안정성’을 꼽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용안정성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직장의 복지제도로 20대(33.3%), 30대(35%) 직장인은 ‘출퇴근 관련 제도’를 1위로 꼽았으며 40대는 ‘정기 상여금(32.9%)’, 50대는 ‘의료·건강 지원(28%)’을 가장 많이 선택하며 연령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업무와 관련해 가장 합리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는 ‘다수가 참여하는 회의(30.8%)’, ‘일대일 대면 미팅(30.5%)’, ‘업무용 메신저(24%)’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일대일 대면 미팅(53.3%)’을 압도적으로 선호했으며 30대의 경우 ‘업무용 메신저(30.1%)’를 40대(32.9%), 50대 이상(44%)은 ‘다수가 참여하는 회의’를 선호하고 있었다.

출근시간에 대한 생각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의견이 확실히 나뉘고 있었다.

20대(81.7%), 30대(63.1%)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출근시간에 늦지 않으면 된다’는 반응이었지만 40대(53.2%), 50대 이상(70%)은 ‘출근시간 보다 일찍 출근해 업무 시작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고 답해 출근시간에 대한 세대별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었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하는 문화(47.3%)’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는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하는 문화를 1위로 꼽았으나 50대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과는 상반되는 ‘서로 챙겨주는 가족 같은 문화(48%)’를 1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은 ‘팀원들 간의 친밀도가 팀워크에 영향을 미친다(88.3%)’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40대, 50대 이상의 경우 ‘매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은 반면 20대, 30대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연령별 친밀도가 팀워크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었다.

이와 함께 업무적인 사항 외에도 팀원들 간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38.7%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질문 역시 연령별 응답률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필요하지 않다(50%)’, 30대는 ‘보통이다(35.9%)’, 40대(44.3%)와 50대 이상(56%)은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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