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선호하는 직장 근무지는? …강남-광화문-여의도-구로 순 "땅값 오른 이유일까"
서울에서 선호하는 직장 근무지는? …강남-광화문-여의도-구로 순 "땅값 오른 이유일까"
  • 윤화정 기자
  • 승인 2019.11.1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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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성인남녀 2730명 설문…직장인 86.7% "근무지역 직장선택에 영향"

우리나라 성인남녀가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근무지는 어디일까?

구인구직을 원하는 사람은 ‘강남 일대’를 첫 번째로 꼽았다.

1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7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선호 근무지에 대한 응답자(복수응답) 41.6%가 '강남 일대'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시청/광화문'(25.1%), '여의도'(24.6%), '구로/가산 디지털단지'(21.5%), '잠실/송파'(21.1%), '홍대/신촌'(16.8%), '상암DMC'(12.3%)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해당 지역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8.6%(복수응답)가 '집에서 교통편이 가장 좋기 때문에'를 꼽았다.

이어서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어서'(33.5%), '중심지라서'(26.4%),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24.7%), '비즈니스 미팅 등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12.7%) 등을 들었다.

특정지역 선택 없이 선호하는 근무지를 고르라는 응답에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인근’을 꼽은 응답자가 80.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편리한 출퇴근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36.1%), ‘도로 환경 등 차량 이동이 용이한 곳’(31.4%), ‘인근에 맛집이 많은 곳’(12.8%), ‘녹지공간이 잘 구성된 공원 인근’(10%), ‘전망이 좋은 곳’(5.4%)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대다수(86.7%)는 직장 선택 시 근무지역이 영향을 미친다고도 답했다. '중복 합격 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도’(5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최종 결정을 좌우할 정도’라는 응답도 30.7%에 달했다. ‘크게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정도(53.2%)가 현재 선호하는 근무지역에서 근무 중이라고 답했으며 현재 선호 근무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직장인(21.8%) 중에서는 대다수인 83.4%가 추후 선호 근무지역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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