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주변에 왜 지식산업센터 들어서나
대기업 주변에 왜 지식산업센터 들어서나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11.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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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력 편하고 임대수요 풍부해 인기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 상승률이 높고, 대기업 협력업체까지 모여들어 임대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체 정보기술(IT)업체 등 각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입주하도록 조성하는 건물이다. 저렴한 분양가와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세금감면 혜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기업에게는 2022년까지 취득세 50%감면, 재산세 37.5%가 감면된다.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해 5월 삼성전자 화성ㆍ기흥 캠퍼스 인근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1차(연면적 15만 3,628.22㎡)'는 계약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원흥 한일윈스타 조감도
원흥 한일윈스타 조감도

지난해 9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소하지구 기아자동차 인근에서 분양한 ‘GIDC광명역(연면적 26만9109㎡)’은 계약시작 한달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분양한 ‘에스타워 고덕(연면적 36,089.09㎡)’도 계약 이주만에 완판된 바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기업들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업체들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대기업 인근 지식산업센터는 상대적으로 환금성도 높고 업무협력 및 계약이 용이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인근에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들어선다.

한일개발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705번지에서 ‘원흥 한일윈스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4층, 총 312실 규모로 조성된다. 공장(산업시설) 281실, 근린생활시설 31실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는 쿠팡 물류센터가 위치해 있고 이케아, 롯데아울렛, 스타필드가 가깝다. MBN 미디어센터, 삼송테크노밸리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테크노벨리에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23만 8615㎡,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 대기업 업무단지가 가깝다.

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 1344일대에서 ‘광명 G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멱적 약 15만 6,412㎡규모로 조성된다. 소하지구 기아자동차 공장이 인접해 있고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 478-6번지 일대에서 ‘테크트리 영통’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 4,466㎡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 앞에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디지털시티가 위치해 있고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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