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TE 속도 얼마나 될까?..... 북미 등 선진국보다 3배 이상 빠르다
국내 LTE 속도 얼마나 될까?..... 북미 등 선진국보다 3배 이상 빠르다
  • 전석희 기자
  • 승인 2019.12.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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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2019년 해외 품질조사 결과 발표…공공와이파이는 11배 빨라

우리나라 LTE 속도가 북미, 아시아, 유럽과 비교해 1.9배에서 4.4배까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통신서비스 품질이 높은 수준임을 말해준다.

1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해외 주요 선진국과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국내와 동일한 측정방식을 사용한 ‘2019년 해외 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선진국의 LTE서비스 품질 수준은 전년도 조사 대비 전체적으로 향상됐지만, 여전히 국내 품질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로 북미 지역 평균 52.23Mbps보다 3배가량 빠르다.

2019년 해외 주요선진국 LTE 서비스 및 와이파이 품질조사 결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제공
2019년 해외 주요선진국 LTE 서비스 및 와이파이 품질조사 결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제공

주요 도시 다운로드 속도는 △미국 뉴욕 34.01Mbps △미국 샌프란시스코 45.15Mbps △캐나다 토론토 77.544 △일본 도쿄 46.55Mbps △홍콩 43.18Mbps △영국 런던 56.07Mbps △프랑스 파리 67.34Mbps다.

조사국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80.88Mbps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LTE 업로드 속도의 경우 우리나라는 43.93Mbps지만 조사 국가 대다수가 20Mbps대에 머물렀다. 그나마 캐나다에서 30Mbps를 겨우 넘었다.

공공와이파이 평균 속도는 최대 30배 차이를 드러냈다.

한국 공공와이파이 평균 속도(다운로드)는 354.07Mbps인데 반해 △미국 뉴욕 31.077 △홍콩 11.79Mbps △영국 런던 50.38Mbps 등이다.

와이파이 AP에 연결된 유선망 회선 품질이 속도 차이 원인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은 각 국가에서 무료 제공 중인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로 한정했다.

한편 해외 주요국의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게시할 예정이며 내년 조사부터는 5G(5세대)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주요도시의 중심가),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 지하철, 인빌딩), 취약지역(고속도로 및 기차)으로 구분해 측정했다.

KTOA 관계자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평균값이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LTE 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국내평균이 해외 조사 도시보다 1.9~4.4배 까지 빨라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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