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으로 떠난 서울인구 10년간 130만명 근접… ‘부동산 규제 및 광역 교통망 확충 한몫’
경기•인천으로 떠난 서울인구 10년간 130만명 근접… ‘부동산 규제 및 광역 교통망 확충 한몫’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1.14 11: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자료...서울 내 내 집 마련의 어려움과 통근, 통학거리 좁힌 교통망 한몫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와 인천으로 향한 순이동자수가 13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기준 울산의 총 인구수(115만명) 보다 많으며 광주(145만명), 대전(148만명)의 인구수 보다는 적은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서울 지역내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과 함께 서울로의 통근, 통학거리를 좁히는 경기와 인천 간의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대내외적인 요인이 이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연령대별 순이동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2008년~2018년)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향한 순이동자수는 129만7,75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90.3%(117만2,124명)가 경기도로 이동했으며 9.7%(12만5,635명)는 인천으로 향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림E&C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투시도
㈜유림E&C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투시도

특히 지난 2008년과 2018년, 두 연도 간의 순이동자수를 분석했을 때 경기로 향한 순이동자수는 10년만에 52.1%(8만8,893명→13만4,216명) 증가했다. 반면 인천으로 향한 순이동자수는 11.94%(1만14명→8,818명) 감소했다.

연령별 순이동자수를 보면 30대와 40대, 50대 등 청년 및 이른 중년층의 이동이 높았으며 10대 미만, 10대 자녀들의 이동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실제 10년간 서울에서 경기로 향한 30대와 40대, 50대는 각 △35만5,718명 △14만7,994명 △16만216명으로 총 66만3,928명에 달했다. 인천은 각 △4만1,322명 △1만8,200명 △1만6,401명으로 총 7만5,923명으로 나타났다.

10대 미만, 10대 자녀들의 순이동 역시 △경기 20만9,867명 △인천 2만2,544명으로 청년 및 이른 중년층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하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고속도로, 순환도로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의 통근, 통학거리를 좁힌 주택 공급도 이뤄지면서 탈서울 행렬이 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자들의 인식 역시 비싼 주거비용의 지불 대신 쾌적한 주거환경을 염두에 두면서, 향후 경기와 인천 분양시장으로 향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눈에 띄게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탈서울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경기와 인천에서는 올 상반기부터 주요 단지의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로의 통근, 통학거리를 좁힌 입지여건을 비롯해 건설사 마다 특화설계, 서비스 등을 적용한 단지가 곳곳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유림E&C는 2월 양주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짓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세대 규모다.

GS건설은 2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5~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세대 규모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6월 경기 성남시 신흥동 일대에 재개발 사업 단지인 ‘신흥2구역(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4,77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비롯해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2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5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세대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5월 인천 서구 한들구역 1-1, 2-1블록 일대에 짓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4,80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검암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림산업은 5월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짓는 ‘청천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139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더 퍼스트시티 주안 2020-01-15 10:38:19
더 퍼스트시티 주안 모델하우스
분양문의 032)710-3269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 도보2분 초역세권아파트
2570세대 대단지 프리미엄아파트
단지내 수영장 국공립유치원
GTX-B노선 최고입지
평당 천만원대 합리적인 분양가
시세차익 최소 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