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양지 7지구 횡령사건의 진실… 관계자 "평내 지역 문제, 양지 지역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
남양주, 양지 7지구 횡령사건의 진실… 관계자 "평내 지역 문제, 양지 지역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1.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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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비 관리는 "신탁사·시공사 함께 공동 관리"中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 7지구 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업무 대행을 계약한 뒤 투자자 수백명이 낸 수 십억 원을 마음대로 썼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ㅇㅇ대행사 정 모 전 회장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해당 지역 조합과 대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동북권에 자리한 오남읍 양지리 일대의 해당 지역주택조합은 관련 사업지 중 우수한 사업지로 알려지면서 2017년 6월 모델하우스 개관으로 사업이 본격화됐으나 최근 불거진 대행사의 횡령 사건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문제의 ㅇㅇ대행사 관계자는 설 연휴 전인 지난 23일 "양지 조합과는 전혀 상관없는 평내 사업지의 문제와, ㅇㅇ업무대행사 내부 경영문제가 마치 우리 조합의 조합원 분담금 횡령 배임사건인 것처럼 알려져 현재 조합원들 모두가 피해를 보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평내 지역으로 양지 지역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피해를 주장하는 한 조합 관계자 A씨는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이 만들어가는 신뢰가 제일 중요한 사업인데 일부 개인의 문제를 확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 확산은 내집 마련의 꿈에 부풀어 있는 3,500명의 조합원과 약 1만여 명의 그 가족들 까지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대행사와 조합측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납부한 조합비는 모두 신탁사와 시공사가 함께 공동으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업무대행사가 적법한 지급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심사를 통해 지급 한다"며 "업무대행사들이 마음대로 자금을 인출 할 수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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