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결국 사임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결국 사임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0.02.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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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법정 구속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사내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상훈 의장은 지난해 12월 1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직원 32명 중 26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의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경영지원실장,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등을 지낸 삼성전자의 핵심 경영인 중 한 명으로 이사회 의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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