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올해 신규채용 예정인 곳은 43.6%에 불과"
"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올해 신규채용 예정인 곳은 43.6%에 불과"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2.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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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신규채용 예정 기업에 산업단지·기업별 맞춤형 특화사업 지원 추진
한국산업공업단지 대구 본사
한국산업공업단지 

전국산업단지 입주기업 10곳 중 4곳만 올해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 78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산업단지 일자리 실태 및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 직원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4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신규 직원 채용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유사업무 경력(27.1%), 개인의 능력(27%)을 주로 꼽았다.

인력채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채용 가능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1.2%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소기업 기피 30.7%, 높은 이직률 28.3% 등을 들었다.

인력난 해소나 신규인력 채용을 위해 노동부나 기타 유관기관의 지원정책을 활용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55.9%에 달했다.

도움이 된 유관기관 지원정책으로는 청년 채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58.1%), 고용 장려금(54%), 취업지원 프로그램(15.7%) 순으로 꼽아 주로 금전적인 지원정책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단공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 중심의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일자리 매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빈 일자리가 없도록 11개 지역기반 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채용 수요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별 맞춤화된 특화사업 발굴·추진을 통해 기업의 고용환경 개선부터 일자리 매칭, 고용장려금 지원 등 입주기업의 다양한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제조업의 근간”이라면서, “최근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금번 조사 결과를 활용한 산업단지별 특화사업을 발굴·추진하여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은 현재 온라인 일자리 매칭시스템 ‘키콕스잡(KICOXJOB)’ 홈페이지를 통해 산업단지 내 일자리 정보 및 지역별 추진되고 있는 채용박람회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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