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가 차량공유서비스 '타다'의 무죄 판결을 규탄하기 위해 다음 주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 4개 단체는 오는 25일 오후 1시 여희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국 택시 전 차량은 운행을 중단하고 국회 앞에 집결한다.
택시업계 4개 단체는 이날 총 집회를 통해 타다의 불법영업 규탄과 임시국회에서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52)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35)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전국 택시 4개 단체는 이 판결에 반발해 "100만 택시가족은 법원의 판단을 수용할 수 없다"며 "총파업 및 전차량 동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총궐기를 통해 법원의 판결을 규탄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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