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치뤄진 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서 외국인 합격자 3명 탄생
국내서 치뤄진 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서 외국인 합격자 3명 탄생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0.03.1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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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명, 일본인 1명…양국 무역 가교역할 기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주관한 제45회 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에 3명의 외국인 합격자가 나왔다.

12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 치뤄진 이번 시험에는 5명의 외국인이 응시해 중국인 2명, 일본인 1명이 합격했다.

지난 17년간 역대 외국인 합격자가 단 1명이었던 점과 전체 평균 합격률이 30%대에 불과한 점에 비추어 3명의 외국인 합격자 배출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3509명이 응시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고사장 방역, 시험 중 응시자 및 감독관 전원 마스크 착용 등 어려운 환경에서 치러졌다.

외국인 응시자가 증가하는 것은 국제무역사의 위상이 높아졌음은 물론 자격시험이 응시자들의 실무지식을 검증하는데 그만큼 효과적이라는 반증이다.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국제무역사 취득을 통해 양국 무역을 잇는 가교 역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은 무역협회가 1993년 무역인력의 실무지식 함양과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시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14만 명 이상이 응시했다. 시험과목은 무역규범, 무역결제, 무역계약, 무역영어 등 4개 과목이다.

무역업계는 자격 취득자에게 채용 및 승진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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