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예식장·마스크·여행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2월 16.9%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예식장·마스크·여행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2월 16.9% 증가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3.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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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
2020년 2월 소비자 빅데이터 트렌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예식서비스와 보건·위생용품, 여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소비자상담은 6만7,359건으로 전월(5만7,620건) 보다 16.9%(9,739건), 전년 동월(4만9,683건)보다 35.6%(1만7,676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상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국외여행’으로 5,284건에 달했다. 이어 ‘보건·위생용품’(4,321건), ‘의류·섬유’(2,653건) 순이었다.

상담 증가율이 높은 것은 전월 대비 ‘예식서비스’가 907.6%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보건·위생용품’(392.7%), ‘외식’(314.7%), ‘항공여객운송서비스’(94.6%), ‘호텔·펜션 등’(84.6%)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도 ‘보건·위생용품’(6,547.7%), ‘외식’(884.3%), ‘예식서비스’(774.7%) 등이었다.

‘예식서비스’와 ‘외식’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의 연기 또는 취소를 요청했음에도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하여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보건·위생용품’에서는 마스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제품의 배송지연, 가격·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별 소비자상담 건수는 30대가 20,397건(31.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7,100건(26.6%), 50대 11,932건(18.6%)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21,853건, 32.4%), ‘품질·A/S’(13,200건, 19.6%), ‘계약불이행’(11,585건, 17.2%) 순이었으며,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21,057건, 31.3%), ‘방문판매’(2,637건, 3.9%), ‘전화권유판매’(1,740건, 2.6%)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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