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85%, 내년까지 52시간 근무제 시행 예상"
"국내 기업 85%, 내년까지 52시간 근무제 시행 예상"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0.03.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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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 기업 임직원 412명 대상 52시간 근무제 도입 현황 및 회의방식 조사
"화상회의시스템 도입, 비IT업종이 IT업종보다 선호도 높다"
52시간 근무제 도입 현황 조사 (출처 한국IDG)
52시간 근무제 도입 현황 조사 (출처 한국IDG)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비대면 회의’가 더욱 확산되고, 특히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기업의 재택근무 권장이 늘어나면서 IT 업종보다 비IT 업종에서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Poly(폴리)는 한국IDG와 함께 412명의 기업 임직원 을 대상으로 ‘52시간 근무제가 가져온 회의 방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기업의 60%가 실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내년까지 준비 중이라는 답변도 25%가 나와 내년이면 국내 기업의 85%가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52시간 근무제는 현재 비IT업종에서 더 많이 도입하고 있으며 계도 기간 이후에는 IT업종의 80% 이상이, 비IT업종의 90%가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임직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은 이미 88%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회의 방식의 개선 방법에 관한 질문에는 34%가 채팅사용, 협업툴 활성화에 답을 했으며, 26%가 대면 회의 감소, 비대면 회의 증가에 응답했고, 9%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에 응답을 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회의 방식 개선 방법 (출처 한국IDG)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회의 방식 개선 방법 (출처 한국IDG)

특히 IT업종은 채팅사용과 협업툴 활성화에 비IT업종보다 높게 (37% vs. 29%) 응답했다. 비IT업종은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에서 더 높은 응답률(11%)를 보여 IT업종(7%)보다 아날로그 환경을 디지털로 재현해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2시간 근무제를 운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9-6 근무가 아닌 유연 근무시간 도입’에 대한 응답이 64%로 가장 높았다. 또 37%가 ‘협업툴 구축 및 온라인 게시판 활성화’, 24%가 ‘외부에 회사 네트워크를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 강화’, 20%가 대면 회의를 줄이고, 화상회의(또는 컨퍼런스 콜) 증가’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회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룹웨어 채팅 활성화,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컨퍼런스 콜 도입 등 36%가 ‘기술 도입’에 응답을 하고 59%는 회의시간 단축, 의사 결정 단계 축소 등의 ‘제도 개선’에 응답했다.

Poly의 총판 기업인 에쓰티케이 신철우 부사장은 “대면 회의를 선호하는 한국 기업 특성 상 채팅과 협업툴만으로는 의사 결정이나 업무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어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떤 공간에서도 대면 회의를 하는 듯한 느낌을 위해 보다 좋은 음질과 영상의 품질을 원하고, 노이즈블락(NoiseBlock) 기술과 같은 기술을 통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개인용 스피커 등을 통해서 편리하게 공간의 제한 없이 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출처 한국IDG)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출처 한국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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